경북대 로스쿨 입시에 ‘황당 면접’ 교수 채점 반영돼
수정 2013-12-16 14:17
입력 2013-12-16 00:00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13일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60명씩을 선발하는 올해 로스쿨 입시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가군 면접에서 전직 대통령들을 비교하는 질문을 해 논란을 빚은 A 교수는 이후 나군 면접에는 빠졌지만 A 교수가 참여한 가군 면접에는 A 교수의 채점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이번 입시의 공정성에 문제가 없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영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실장은 “대학 본부의 입시공정관리위원회가 지원자들의 면접 점수를 일일이 조사한 결과 A 교수의 질문이 배점에 영향을 미친 흔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또 “A 교수의 부적절한 질문은 전체적인 면접 채점 후 이뤄진 보충 질문 성격이었고 오히려 A 교수의 면접 심사 결과를 제외할 경우 입시 전체가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며 “혹시라도 이의 제기가 있으면 관련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에서는 지난달 법학전문대학원 입시 면접에서 A 교수가 일부 수험생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중 누가 더 낫죠”라고 물었다가 정치적 성향에 대한 질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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