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트렁크까지 7명 탑승’위험천만’ 곡예운전
수정 2013-10-02 11:42
입력 2013-10-02 00:00
검문 불응에 차량 2대 충돌, 잡고 보니 도난차량
이들은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다가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멈췄다. 해당 차량은 도난 신고된 것이었다.
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심모(15)군은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일행 6명과 함께 티뷰론 승용차를 타고 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1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트렁크 문을 열고 위험하게 운행하는 모습을 보고 검문을 요구했다. 차 안에 5명, 트렁크에 2명이 탄 상태였다.
검문 요구에도 그대로 달아난 이들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나서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100m가량 추격한 끝에 심군을 붙잡았다.
차량 조회 결과, 심군 등이 탔던 승용차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도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행들은 최근 PC방에서 만난 사이”라며 “도난 차량인 줄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심군의 일행들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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