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인가’ 서울 아침 17.3도 선선한 날씨
수정 2014-06-10 15:57
입력 2013-09-02 00:00
5일 오후 제주도 시작으로 6일 전국 비 예상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7.3도로 평년보다 3도 낮았다.
철원 12.7도, 태백 13.5도, 춘천 16.5도, 수원 16.6도, 대전 18.1도, 인천 18.4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서는 수은주가 20도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전국에 비가 내린 데 이어 30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진 덕분에 남부지방도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안팎을 기록했다.
이날 대구 20.0도, 부산 21.2도, 포항 19.9도, 전주 18.0도 등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28도에 그치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도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는 29도, 대구는 30.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날씨가 선선해진 이유는 더위를 몰고 온 북태평양고기압이 차고 건조한 고기압에 밀려 우리나라 남쪽으로 벗어났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상층 저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낮과 밤의 기온 일교차도 크겠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5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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