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사장들 “정부가 근로자 생계 보장해야”
수정 2013-06-21 13:13
입력 2013-06-21 00:00
개성공단 근로자협의회 소속 법인장 86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촉구대회’를 열고 “개성공단 근로자 2천명과 국내 협력업체 2만5천명의 생계를 정부가 보장할 것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 당국은 우리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의 출입을 즉각 허용하고 양측 정부는 어떠한 조건도 달지 말고 다시 만나 개성공단이 즉각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의하라”고 촉구했다.
법인장들은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개성공업지구 법인장 워크숍’을 가진 뒤 이날 촉구대회를 열었다.
근로자협의회 장민창 회장은 “정치적 문제로 우리 근로자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정부가 나서 책임감을 갖고 근로자들의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개성공단 10주년인 오는 30일 근로자들의 절박한 심정과 개성공단 정상화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우리 법인장들과 근로자들은 부산에서부터 임진각까지 평화국토대행진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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