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에서 프레온가스 누출… “불산 함유여부 조사”
수정 2013-05-27 16:22
입력 2013-05-27 00:00
울산소방본부는 프레온가스 생산공정에서 가스가 소량 누출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불산을 취급하는 이 회사에서 누출된 프레온가스에 불산이 함유되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덧붙였다.
당초 소방본부에는 불산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었다.
회사 측은 “프레온가스 생산 과정에 불산이 원료로 사용되지만, 이미 반응이 끝난 뒤 생산 완성단계의 가스가 누출됐다”면서 “불산은 전혀 함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불산 생산공정도 운영하지만 정기보수로 인해 가동하지 않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생산된 프레온가스를 포집하기 위해 이송하는 배관에 작은 구멍이 생겨 가스가 일부 샌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온가스는 냉장고 등의 전자제품에 냉매 가스로 활용되는 물질이다.
소방본부는 오후 3시 47분 현재 상황이 완료됐으며, 누출량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