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상비군 사격선수 선배 폭력에 ‘반신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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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5-21 00:00
입력 2013-05-21 00:00
국가대표를 바라보던 사격 선수가 같은 대학교 선배의 폭력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게 됐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0일 후배가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상해)로 김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주의 한 대학교 사격선수인 김씨는 3월 9일 오후 11시 50분께 전국체전 선발전을 앞두고 술을 마신 후배 한모(20)씨를 훈계하던 중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김씨의 주먹에 턱을 맞아 뇌경색을 일으켜 신체 오른쪽이 마비되고 언어장애를 앓게 됐다.

한씨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사격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검찰에 기소된 뒤 선수생활이 3년간 정지된 상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국체전 선발전을 앞두고 김씨가 따끔하게 후배를 혼내려다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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