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텝스 부정시험 주도한 로스쿨생 구속기소
수정 2013-05-08 10:07
입력 2013-05-08 00:00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제243회 토익, 제159회 텝스를 비롯해 올해 3월까지 9차례 치러진 공인영어시험에서 첨단장비로 응시자들에게 정답을 알려줘 부정행위를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소재 모 대학의 로스쿨에 다니는 박씨는 지난해 9월 취업준비 등과 관련한 인터넷 카페 가입자들에게 “안전하게 토익 990/텝스 900. 완전 후불제. 부정행위로 점수를 올려드립니다”는 내용의 광고 이메일을 보내 부정시험 의뢰자들을 모집했다.
박씨 일당은 W영어학원 강사인 김씨에게 ‘선수’ 역할을 맡겨 시험장에 들여보내 문제를 풀게 한 뒤 작성한 답안지를 소형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하도록 했다. 부정시험 의뢰자들은 소형 이어폰이나 스마트시계 등 첨단장비로 김씨의 답안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부정시험 대가로 의뢰자당 200만∼400만원을 받아 모두 3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주범 박씨 등 4명을 재판에 넘기고 부정시험 의뢰자 등 28명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