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폐교 인가 경북외국어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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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5-03 11:28
입력 2013-05-03 00:00
경영 부실로 폐교 인가가 난 경북외국어대와 설립자의 집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3일 경북외국어대 자진폐쇄 반대 및 정상화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지검 직원들이 학교를 찾아 대학본부의 컴퓨터와 내부문건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이 대학 이영상 총장과 학교 설립자 부부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외국어대는 2010년 교육부로부터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돼 재정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 제한됐다.

등록금 수입이 급감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오다가 최근 자진 폐교를 신청, 오는 8월 31일자로 폐교 인가가 난 상태다.

이 대학 교수, 직원, 학생들로 구성된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재정 악화의 원인이 설립자 가족의 부실 경영 등에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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