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박람회 참가 프랜차이즈 고수익 미끼로 300억원 챙겨
수정 2013-01-11 00:30
입력 2013-01-11 00:00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10년 4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창업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2450만원을 투자하면 한 달에 13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고, 투자금으로 판매망을 확장해 여기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투자자들의 의심을 차단하려고 1∼2개월 동안 130만원의 수익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지급한 수익금은 또 다른 피해자의 투자금을 돌려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3~4개월부터는 영업난을 이유로 수익금 지급 규모를 줄인 뒤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01-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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