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女, 전 남친이 만나는 연상녀 모텔로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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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12-31 09:53
입력 2012-12-31 00:00

장애여성 폭행·음란영상 촬영 10대 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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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부경찰서는 31일 지적장애여성을 폭행하고 음란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A(18·여)양 등 3명을 구속하고 B(18)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7시10분쯤 부산시 수영구의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인 C(21·여)씨를 집단 폭행한 뒤 음란 동영상에 나오는 장면을 따라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C씨가 자신의 옛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친구인 B군 등을 동원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C씨를 모텔로 유인한 뒤 폭행하고 음란 행위를 강요했다. A양 등은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촬영한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휴대전화를 압수해 동영상을 복원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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