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명, 도심 한복판서 성폭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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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12-29 23:26
입력 2012-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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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로 보이는 괴한들이 도심에서 중년 여성을 납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여수시 모 공영 주차장에서 A(56·여)씨가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

괴한들은 귀가하려고 자신의 차에 타려는 A씨를 흉기로 위협해 뒷좌석에 태운 뒤 차를 몰고 달아났다.

이들은 한 편의점 현금지급기에서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57만 원을 인출했으며 뒷좌석에서 A씨를 붙잡고 있던 용의자는 A씨를 성폭행하려다가 저항하자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들은 범행 1시간 10여 분 만에 납치 장소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공공시설 주차장에 A씨와 차를 놓고 달아났다.

이들은 A씨의 눈을 가려 인상착의 등이 파악되지 않았다.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 한 명은 어두운 색 패딩 점퍼와 모자를 착용했으며 20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구형 외제차를 탄 점 등으로 미뤄 금품을 노리고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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