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자 자살, 朴당선인 외면해선 안돼”
수정 2012-12-26 16:15
입력 2012-12-26 00:00
민노총은 한진중공업 노동자와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 청년활동가, 용인외대 노조지부장 등이 최근 숨진 것과 관련, 26일 서울 정동 사무실에서 ‘긴급대응 시국회의’를 열고 “4명의 죽음은 현 정권에서 자행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양산, 민주노조 탄압의 결과”라며 “이명박 정권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또 다른 죽음이 생기지 않게 손배가압류와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노총은 또 “박근혜 당선인은 통치기간에 발생한 일이 아니라고 나몰라라 해서는 안된다”며 “대통합을 말하려면 노동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를 여는 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민노총은 다음달 18일에는 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한 결의대회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열고 2월23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주요 도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