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서 28일 열리는 ‘3040 힐링 솔로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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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12-22 10:47
입력 2012-12-22 00:00
오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30~40대를 위한 ‘솔로대첩’이 열린다.

문래동에 있는 ‘정다방 프로젝트’는 28일 오후 7시 정다방에서 ‘3040 솔로 힐링(healing) 파티’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정다방 프로젝트는 예술가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안 공간이다.

이번 파티 콘셉트는 ‘순수’다. 풋풋한 20대는 아니지만 지금 ‘3040 세대’가 20대였던 때를 배경으로 한 영화 ‘건축학 개론’처럼 당시의 순수함을 상기해보자는 취지다.

따라서 이날 파티 참가자는 나이, 직업, 학벌 등을 밝힐 필요가 없다. 드레스코드도 본인이 가장 편하게 자주 입는 옷이면 된다. 단 직장에 갈 때 입는 옷은 제외다.

참가 대상은 남녀 각 20명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이날 파티에는 서로 손잡고 명상하기, 칭찬해 주기 등 힐링과 재미를 고려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정다방 홍보담당 김지은(26·다큐멘터리 작가)씨는 “요즘 20대를 대상으로 한 행사는 많지만 중년을 위한 자리는 없는 것 같다”면서 “선택과 경쟁이 아닌 인간적인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시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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