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작업선 실종자 수색작업 진전없어
수정 2012-12-15 06:04
입력 2012-12-15 00:00
해경은 밤사이 울산·부산해경 소속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2대, 해군 함정 2척, 자치단체를 포함한 관계기관 선박 14척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구조자가 없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은 14일 사고 발생 이후부터 이 규모로 수색했으나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2∼2.5m의 파고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밤사이 함정 서치라이트와 조명탄을 쏘며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해경은 또 작업선이 전복하면서 벙커A유와 경유가 일부 누출됐을 것으로 보고 방제함을 동원해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대규모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7시10분께 울산시 남구 용연동 앞 0.9마일 해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항타선 석정36호의 높이 80m 대형 설비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석정36호가 전복돼 근로자 등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12명이 구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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