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의원, 박근혜 지지하려다 산에 끌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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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12-10 08:56
입력 2012-12-10 00:00

박주선 “박근혜 지지할 형편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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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의원
박주선 의원
박주선(광주 동구) 무소속 의원은 1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지 여부와 관련해 “현재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할 형편이 못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박 후보 지지를 반대하는 내 지지자 등 30여 명이 저를 전남 산속으로 끌고 와 기자회견을 못하게 한다.”면서 “물리적으로 현실적으로 박 후보 지지를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솔직히 박근혜 후보가 두 번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해 한차례 만났다.”며 “무소속인 나로서는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국가와 호남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 의견을 묻고 있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선 전까지 박 후보 지지가 어렵겠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렇게 됐다.”며 “(내 지지자 등 30여 명으로부터)휴대전화까지 빼앗길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박 후보 지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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