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해찬들 고춧가루’서 농약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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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12-04 00:46
입력 2012-12-04 00:00

자진 회수… 대형마트 판매중단

CJ제일제당이 위탁 생산한 ‘해찬들 고춧가루’,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영양F&S가 자체 생산한 ‘햇님마을 고춧가루’ 등 3종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터부코나졸’이라는 농약성분이 이 제품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제품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터부코나졸 성분의 국내 기준은 5ppm이하이나 ‘해찬들 고춧가루’ 10.5ppm,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10.8ppm, ‘햇님마을 고춧가루‘ 6.1ppm로 나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는 이날 이 제품들을 판매대에서 모두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판매를 중단한 CJ제일제당의 두 제품은 유통기한이 내년 8월 13일까지, 영양F&S의 고춧가루는 내년 8월 22일까지인 제품이다. 햇님마을 고춧가루를 판매한 롯데마트 측도 이날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모두 철수했으며, 이마트는 해당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2012-1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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