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대우건설 비자금수사 연말까지 계속”
수정 2012-11-26 15:12
입력 2012-11-26 00:00
대구지검 김기동 2차장 검사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건설 비자금의 규모는 어느 정도 밝혀졌지만, 사용처를 밝히기 위한 수사는 (최소한)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비자금 조성 및 사용과 관련해 이미 구속된 이들 말고 다른 관련자들의 형사책임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속 피의자를 기소하기 전이어서 비자금의 규모를 밝힐 수 없지만 상당히 큰 규모의 비자금이 조성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으로 미뤄 대우건설이 조성한 비자금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검찰은 오는 27-28일께 배임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한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자 부사장인 구모(57)씨를 기소할 방침이며, 이 때 대우건설 비자금 조성 사건과 관련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구씨를 기소할 때 이미 배임수재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대우건설 임원 조모(60)씨를 추가기소하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올 상반기에 4대강 칠곡보 공사와 관련한 수사를 하다가 대우건설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였으며 지난 7월 전·현직 임원 4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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