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황제’ 돈 받은 현직 경찰 구속 영장
수정 2012-11-16 00:58
입력 2012-11-16 00:00
검찰은 이씨에게 뇌물을 받아 구속된 경찰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경위도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 14일 오전 8시 20분쯤 출근하던 윤 경위를 사무실에서 체포했다.<서울신문 11월 15일 자 9면>
윤 경위는 지난 2007~2009년 서울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와 삼성지구대에서 근무하며 이씨 등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남 최대 규모 룸살롱인 ‘어제오늘내일(YTT)’ 실소유주 김모(구속기소)씨의 동생도 논현동 H호텔 지하에서 C룸살롱을 운영할 당시 윤 경위에게 돈을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경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윤 경위의 동료 등 다른 경찰관들도 돈을 상납받았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2012-11-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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