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살한 경찰 71명…40% 우울증
수정 2012-10-08 11:38
입력 2012-10-08 00:00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현(민주통합당) 의원에게 8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자살한 경찰관은 2007년 9명, 2008년 7명, 2009년 20명, 2010년 22명으로 해마다 늘었고 지난해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40%에 해당하는 29명이 신병 비관으로 인한 우울증 탓에 자살했고 가정불화 14명, 개인비리 6명, 이성문제 5명 등의 원인이 뒤를 이었다.
계급별로는 경사 31명, 경장 14명, 순경 5명 등 경사 이하 하위직 경찰관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경찰의 처우 개선과 함께 현장 업무에서 오는 우울증 등을 치료할 수 있도록 각급 경찰서에 심리치료상담사 등을 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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