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 주의하세요”…충북서 이달 5명 발병
수정 2012-09-29 12:55
입력 2012-09-29 00:00
29일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도내에서 두통·발진·오한 등의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쓰쓰가무시증 판정을 받은 환자는 5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원 2명, 청주·진천·옥천 1명씩이다.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 주로 발생하는 쓰쓰가무시증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리거나 배설물에 오염된 먼지를 흡입해 감염된다.
대개 1∼3주 잠복기를 거친 뒤 감기 증세를 보이지만, 심할 경우 기관지염·폐렴·심근염·수막염 등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충북도청 질병관리팀의 윤병윤 주무관은 “추석을 전후해 성묘객 등이 쓰쓰가무시증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며 “성묘 등 야외활동 뒤에는 밖에서 입던 옷을 세탁하고 열이 나거나 두통·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234명의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215명(91.9%)이 9∼11월 발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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