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갑복 도주 경로·추가 범행 집중 추궁
수정 2012-09-23 11:26
입력 2012-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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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23일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강도상해 피의자)을 상대로 도주 경로와 추가 범행 등을 집중 추궁했다.
연합뉴스
경찰은 최갑복이 유치장 도주 당일 오후 경찰서로부터 불과 1㎞ 떨어진 동구 신서동 김모(53)씨 집에 침입해 승용차와 지갑(신용카드 등)을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당일 오후 10시13분 훔친 승용차를 몰고 청도IC를 통과, 검문소 앞에 차량을 버린 뒤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최갑복은 22일 오전 9시께 경남 밀양의 한 농막에 자신의 이름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메모를 남겼다. 최갑복은 같은 날 오후 한 가정집에 침입하려다가 주인에게 발각돼 주변에서 매복 중이던 형사들에게 붙잡혔다.
최갑복의 도주 경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17일 오후 10시~22일 오전 9시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이 시간대를 주목하고 있다. 최갑복이 도주 과정에서 또 다른 범행을 했을 가능성 때문이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확인될 경우 이 혐의에 단순도주(징역 1년 이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그러나 세로 15㎝의 틈으로 탈주했다는 발표와 관련, 전국민적 궁금증을 자아낸 유치장 탈주 과정에 대해서는 현장검증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미 탈주 과정이 유치장 CC(폐쇄회로)TV에 녹화된 영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재연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갑복은 22일 오후 밀양에서 검거돼 동부경찰서로 압송돼 곧바로 저녁식사를 한 뒤 곯아떨어져 밤 사이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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