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저축 대주주 “박지원 금품받고 김석동에 전화”
수정 2012-09-06 08:34
입력 2012-09-06 00:00
檢,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진술 확보 박 대표 측 “야당 골탕먹이기식 허위사실 유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최근 임건우(65ㆍ구속기소) 전 보해양조 회장에게서 “지난해 3월 박 원내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찾아가 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 건넸고 그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줬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월31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 임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김 위원장에게 전화했는지 캐물었지만 박 원내대표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김석동 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2010년 6월 전남 목포시 용해동 사무실에서 오문철(59ㆍ구속기소) 보해저축은행장으로부터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수원지검 수사와 금융감독원 검사가 잘 마무리되게 힘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고, 이와 별도로 임 전 회장에게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의 신병처리와 관련해서는 “신병 문제는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 측은 “돈을 받은 사실도, 전화한 사실도 없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특정 정치 세력의 야당 골탕먹이기식 허위사실 유포”라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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