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로비자금 수수’ 새누리당 前지도위원 기소
수정 2012-08-27 10:19
입력 2012-08-27 00:00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2010년 3월께 서울 하왕십리동 자택 앞에서 워크아웃 중인 SLS그룹의 구명 로비 청탁과 함께 이 회장이 건넨 1억원짜리 수표 1장을 계열사 대표 고모씨를 통해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회장은 SLS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SLS조선의 계열사에 대한 납품대금 지급과 계열사 간 거래를 중단하려 하자 ‘국정감사 등에서 산업은행을 소관기관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을 통해 로비해 도와달라’고 청탁했다.
윤씨에게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께까지 철근콘크리트 제품 제조업체 D사의 권모 대표로부터 관급공사의 수주 과정에서 이익을 볼 수 있도록 관공서 관계자들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그러나 윤씨는 실제로 알선ㆍ청탁을 성사시킨 사례가 없으며 로비 명목 자금은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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