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칼부림 피의자 영장심사 ‘범행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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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8-24 13:11
입력 2012-08-24 00:00
퇴근시간대 시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여의도 칼부림 피의자 김모(30)씨가 24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으러 나와 ‘범행을 후회한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나선 김씨는 ‘범행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너무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김씨는 법원에 도착해 변호사 접견을 마친 뒤 피의자 대기실에서 심문 차례를 기다리는 내내 어깨를 움츠린 채 몸을 떨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초범이라 그런지 잔뜩 긴장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씨는 약 20분가량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경찰서로 돌아갔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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