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서도 ‘묻지마 칼부림’ 있었다
수정 2012-08-24 00:16
입력 2012-08-24 00:00
술취한 男, 무작정 시비 건 후 흉기로 찌르고 도주
김씨는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맞고 오른쪽 팔을 깊숙이 찔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씨는 2주간의 입원 치료를 받고 23일 퇴원했다.
김씨는 “오토바이 센터에 들렀다가 집에 가려고 헬멧을 쓰는데 군복 바지를 입은 젊은 남성이 큰소리로 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 와 가벼운 승강이가 있었다.”며 “그 사람에게 술 냄새가 많이 났지만 이내 뒤돌아서 가길래 별일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장님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약 10∼15분 뒤에 그 남성이 다시 돌아와 갑자기 달려들었으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뒤 칼을 꺼내 옆구리를 찌르려고 해 피하는 과정에서 팔뚝을 찔렸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김씨가 주저앉아 지혈을 하는 동안에 달아났다.
경찰은 오토바이센터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확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2012-08-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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