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농협 여직원 1억4천만원 횡령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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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8-23 00:00
입력 2012-08-23 00:00
전북 지역의 한 농협 여직원이 억대의 고객 예금을 빼돌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전북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부안의 한 농협 직원 김모(37ㆍ여)씨는 2008년부터 5년간 고객들의 예금 1억4천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범행은 지난 17일 김씨가 돌연 잠적하면서 시작된 농협의 자체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김씨는 정기 예금을 해약한 뒤 이자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고객들을 속이고, 만기가 되면 다른 고객의 예금을 빼내서 돌려주는 방법으로 돈을 횡령해 왔다.

김씨는 잠적하기 전 남동생에게 “가족들을 부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행방을 좇는 한편, 김씨가 근무한 10년간 기록을 검토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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