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조 “인사팀 직원이 노조간부 폭행” 주장
수정 2012-08-20 17:27
입력 2012-08-20 00:00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7일 인사팀 직원이 회사명예를 훼손했으니 경위서를 작성하라고 강요하는 과정에서 김영태 노조 회계감사의 왼팔을 비트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계감사는 지난달 28일 해당 인사팀 직원을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들은 “노조에 대한 폭행이 처음이 아니다”며 “2010년 8월엔 인사팀 대리가 노조위원장을, 2011년 9월엔 총무팀 대리가 폭언을 하거나 휴대폰을 파손하는 등 폭력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노조 간부에게 반복되는 탄압과 폭행사건 이후 회사는 가해자들을 처벌하기보다 오히려 진급하는 등 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폭행문제에 있어 노조 측의 주장은 일부 과장됐다. 사실관계를 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사규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노조는 삼성그룹이 ‘무노조 경영’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 회계감사 등 4명의 노조원을 구성해 지난해 7월18일 공식 출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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