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서울에 ‘물폭탄’…시내 곳곳 침수 잇따라
수정 2012-08-15 16:24
입력 2012-08-15 00:00
강남·사당역 등 물바다…양재천로·청계천 통제1호선 일부구간 운행 차질, 인명피해는 없어
광복절인 15일 오후까지 서울에 148.5㎜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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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후 한때 강남역과 선릉역, 사당역 등 강남 일대 도로는 빗물이 무릎 가까이 차오를 정도로 잠겨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강남지역 몇몇 지하철역 주변은 지난해 여름 우면산 산사태를 불러왔던 집중호우 당시에도 침수 피해가 컸던 곳이다.
이날 낮 12시30분께는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수원 방향 선로가 폭우로 침수돼 열차들이 10~20분씩 잇따라 지연 운행됐다.
서울시내 도로 중 일부는 오후 4시 현재까지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양재천로 영동1교∼KT앞 구간 양 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청계천 보행로의 출입도 금지됐다.
또 증산철교 하부도로, 증산교, 강변북로 일산 방향, 성수대교 일대 등 시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을 위해 대원들을 출동시킨 건수는 이날 오후까지 140여건에 달했으며, 일부에서는 구조 요청도 있었다.
낮 12시8분 구로구 구로동 도림천에서 산책 나온 남성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둑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이들을 구조했다.
낮 12시34분에는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내 성내1교~오륜교 사이 구름다리에서 허모(61.여)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기상청은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해제했다.
기상청은 “현재 빗줄기가 다소 약해진 상태지만 오늘 밤까지는 계속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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