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영 女초등학생 살해범 검찰 송치
수정 2012-07-30 15:50
입력 2012-07-30 00:00
김 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께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모 초등학교 4학년생 한모(10)양을 자신의 1t 트럭에 태워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 김씨를 검거한 경찰은 실종 일주일 만에 한 양의 집에서 10여㎞ 떨어진 인평동 한 야산에서 한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성폭행 사실을 부인한 김씨는 수사과정에서 성추행과 한 양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한 양의 집근처 하수구에 버린 사실 등을 시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은 한 양을 부검했지만 시신 부패상태가 심해 성폭행 흔적을 발견하지 못 했다.
숨진 한 양의 체내 내용물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에서도 성폭행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정액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6일 현장검증에서 김씨의 범행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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