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서 목 맨 로또1등 40대男 사연 알고보니
수정 2012-07-27 11:56
입력 2012-07-27 00:00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목욕탕에서 김모(43)씨가 남탕 출입문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업주(52)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침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5년 전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약 18억원의 당첨금으로 각종 사업을 시작했으나 계속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첨금을 탕진한 김씨는 아내와 이혼한 뒤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의 유족은 경찰에서 “김씨는 나중에는 친척들에게도 돈을 빌릴 만큼 어려운 처지였다.”면서 “가족과도 떨어져 지내고 빚더미에 오르자 우울증세를 보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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