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대통령을 입에 담는 게 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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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7-25 00:00
입력 2012-07-25 00:00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죄송하다. (대통령을) 입에 담는게 불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치소로 떠나면서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측근비리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저번에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1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취재진이 ‘대통령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하자 “돌이킬 수 없는 큰 누를 끼쳤다. 남은 인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현재 심경을 묻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애초 금품수수를 부인하다가 왜 시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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