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돈 받은 정윤재 前청와대 비서관 실형
수정 2012-06-29 15:26
입력 2012-06-29 00:00
재판부는 “정부 관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은 공무 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정씨가 금융감독원 간부와 조 회장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파랑새저축은행의 민원이 유리하게 처리되도록 감사원, 금융감독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도 보여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근무하던 2007년 5~7월 조 회장으로부터 “예금보험공사에서 300억원 가량의 공적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정부부처나 금융감독기관 관계자에게 부탁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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