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윤리팀 만든다
수정 2012-06-29 00:52
입력 2012-06-29 00:00
법인화따라 대대적 조직 개편
개편안에 따르면 미래교육팀은 대학 교육의 목표와 비전 설정, 교과과정 개선 및 재설계, 기초·전공·융합교육의 개선, 창의 교육을 위한 교육 방법 개선, 교육 평가 등을 담당한다. 기존의 기획2부처장은 ‘협력부처장’으로 개편하고 이를 총괄하는 기획부총장을 새로 뒀다. 서울대 측은 “학내외 기구와 다양하고 원활하게 대화, 소통하는 것을 추구하고 대학 현안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와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재정전략실장은 학내외에 개방해 공모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최근 불거진 일부 교수들의 논문 조작 의혹과 관련해 ‘연구윤리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연구윤리 문제에 대해 사후적으로 대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전적, 예방적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다. 아울러 재학생들의 교육과정 및 진로 지도를 체계화하고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학생처 내에 ‘학생소통팀’와 ‘인권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법인화로 마련된 자율성을 기반으로 직제 개편이 가능했다.”면서 “지난 10여년간 가장 큰 규모의 개편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2012-06-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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