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 봉하마을서 엄수
수정 2012-05-23 16:04
입력 2012-05-23 00:00
노건평씨 모습 안 보여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봉 마을 고인의 묘역 옆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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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김해 봉하마을 추모관에서 한 추모객이 고인의 환히 웃는 모습을 연출한 노란 리본에 적힌 사연들을 들여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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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 추모관을 찾은 추모객들이 노란 리본으로 만든 고인의 사진 앞에 촛불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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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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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추모객이 고인을 그리는 사연을 적은 쪽지를 게시판에 붙이고 있다. 이 게시판에는 고인과의 추억이나 그리움을 등을 담은 쪽지가 빼곡하게 붙어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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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김해 봉하마을에 고인을 상징하는 노랑색 바람개비들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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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추모관에서 한 추모객이 노란 리본으로 만든 고인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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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식이 열린 23일 봉하마을에 노랑색 바람개비들이 늘어선 뒤로 노 전 대통령이 투신했던 부엉이바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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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장이 묘역에 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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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를 비롯해 박지원 통합민주당 비대위원장ㆍ강기갑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 등 정당 대표와 김원기ㆍ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새누리당 김태호(김해을) 국회의원 등 노무현 재단 관계자와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비가 내린 1,2주기 때와 달리 화창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인데도 전국에서 수천명의 추모객이 몰려 고인의 뜻을 기렸다.
추모식은 추모영상을 시작으로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도사, 4대 종단 종교의식, 노건호 씨의 유족대표 인삿말, 추모글 집단낭송, 묘역 참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추도사에서 “사람은 꿈을 꾸기에 사람다운 존재가 되고 그 꿈을 현실로 바꾸는 힘에서 감동의 지도력을 확인한다”며 “그러기에 인간으로부터 꿈을 빼앗아가는 권력이야말로 가장 반인간적인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총재는 “노 전 대통령에게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통령이라는 꿈이 있었다”며 “그는 국민의 자리에 계속 앉으면서 국민을 대통령 자리에 앉히려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은 사람사는 따뜻한 세상을 세우고, 한반도를 평화동산ㆍ번영의 마당으로 만들 꿈을 꾸었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도 꿈꿨지만 지난 4년 반만에 불도저 정치로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한 전 총재는 “가까운 장래에 더 적극적이고 공정한 정부를, 더욱 공평하고 인간적인 시장을, 더 때끗하고 겸손한 정치인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끝을 맺었다.
종교의식에서는 송기인 신부, 김상근 목사, 명진 스님, 박혜철 원불교 김해교구장이 각 종교게 대표로 나와 추도의식을 진행했다.
유가족 대표로 무대에 오른 건호씨는 “아버님께서 가신 지도 어느 덧 3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추도식을 준비하고 행사를 기획해준 재단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한다”고 짧게 인사 했다.
최근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는 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추도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권 여사를 시작으로 긴 행렬을 이루며 차례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아침 일찍부터 전국에서 관광버스 등을 이용한 추모객 행렬이 밀려들어, 주변 공단 안쪽까지 종일 혼잡을 빚었다.
추모식이 끝난 뒤에도 추모객들은 묘역과 추모관 등을 둘러보며 고인의 발자취를 둘러봤다.
노무현 재단측은 추도식에 참석한 인원을 약 5천명, 이날 하루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을 약 1만명 선으로 추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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