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돗물 오염’ 강운태 시장 사과
수정 2012-05-14 10:17
입력 2012-05-14 00:00
상수도본부장 직위해제..합동점검팀 구성
강 시장은 1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수돗물 오염사고는) 참으로 잘못됐다”며 “시민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과했다.
그는 이번 사고와 관련 이호준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직위해제하고 이병렬 자치행정국장을 새 본부장으로 발령했다.
강 시장은 “사건과 사고는 있을 수 있지만 어떻게 대처하는냐가 문제다”며 “이 사고는 인재였다”고 밝혔다.
그는 “인재를 예방하는 것이 행정인데 예방조치가 너무나 미흡했다”며 “비상벨이 울렸으면 물 공급을 중단하고 즉각 시민께 사실을 알렸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비상매뉴얼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강 시장은 “사고원인 규명도 안 돼 허둥대고 물 빼는 것도 잘못됐다. 총체적으로 잘못됐다”며 원인 규명 후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광주시는 이병록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합동점검팀을 구성, 매뉴얼 준수 여부 등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그는 또 “그동안 상수도 본부가 1등 기관 평가, 주부수질평가단 시행, 빛고을수 음용 관리 등 좋은 평가를 받아왔는데 한순간 실수로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1시께 광주 동구 용연정수사업소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강산성 응집제가 과다투입되면서 80만여명의 수용가에 먹는 물 기준치를 초과한 수돗물이 공급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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