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다문 증인… ‘검사 막말사건’ 수사 난항
수정 2012-05-12 00:04
입력 2012-05-12 00:00
해당 검사는 진술서에 “수사 방식만 지적”
두 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 박 검사는 진술서에서 “‘야, 임마’ 등과 같은 막말과 폭언, 욕설을 하지 않았다.”면서 “‘너거 서장 불러볼까’라고 했다는 정 경위의 말은 자신이 정 경위에게 폐기물 업체 수사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말한 것을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증인의 진술 거부와 함께 양쪽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대질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마저 거부되면 미체포 상태에서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으로 판단을 내린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2-05-1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