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목사가 교회돌며 20여차례 음향기기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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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2-16 15:50
입력 2012-02-16 00:00
대전 대덕경찰서는 16일 상습적으로 교회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전자물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개척교회 목사 김모(46)씨를 구속했다.

충남지역에서 개척교회를 운영중인 김씨는 지난달 5일 오후 5시께 대전 대덕구의 한 교회에 공중전화를 걸어 아무도 없는 사실을 확인한 뒤 출입문을 뜯고 침입, 전자반주기(시가 85만원 상당)를 몰래 훔쳐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0년 5월 중순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대전ㆍ충남지역 교회에 침입해 모두 23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 상당의 전자음향기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목사 안수를 받은 김씨는 경찰에서 “개척교회라서 신도도 없고, 개인적으로 빚이 있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는 교회에 사람이 없는 평일 낮시간대를 노렸다”면서 “훔친 물건은 팔거나 김씨 교회에서 사용하거나, 다른 개척교회 목사에게 넘겨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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