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직원이 고객 신용등급 조작 억대 챙겨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2-02-13 09:45
입력 2012-02-13 00:00

맡겨둔 고객도장으로 사기대출 받기도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고객들의 신용등급을 조작해 대출을 받게 해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겨온 혐의(업무상 배임 등) 등으로 제일저축은행 전 직원 이모(43)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씨 등은 제일저축은행 평촌지점(구 안양지점)에서 소액대출업무를 담당하던 2006년 7월∼2008년 11월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 136명의 등급을 임의로 올려줘 총 14억4천만원 상당을 대출받게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출 희망 고객들에게 “대출을 받게 해 줄 테니 그 대가로 수수료를 달라”고 해 이들로부터 총 40차례에 걸쳐 1억545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단은 또 제일저축은행에 근무하며 알게 된 고객들 명의로 허위 대출신청서를 만들어 수억원을 대출받은 혐의(사기 등)로 유모(66)씨도 구속기소했다.

이 은행에서 총무부장 등을 지내고 2000년께 퇴직한 유씨는 당시 관리해오던 주요 고객의 도장 등을 보관해 오다 2005∼2007년 고객 5명 명의의 대출신청서를 위조해 총 5억5천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