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로 청주 ‘술렁’…오 대표, 동문회에 1천만원
수정 2012-01-30 14:58
입력 2012-01-30 00:00
30일 A고 동문회에 따르면 오씨가 사람들 입에 본격적으로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CNK주식 거래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충북지방경찰청 C총경과 그가 A고 동기동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오씨가 또 다른 누구에게 투자 정보를 귀띔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커지면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C총경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던 2008년 말부터 2009년 2월 사이 CNK 주식 10만주를 6천350만원에 사들인 뒤 한참 주가가 뛸 때 되팔아 큰 차익을 남긴 사실이 불거져 대기발령을 받았다.
오씨는 1983년 이 학교를 졸업한 뒤 B대학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가 고교 동문회의 ‘큰손’으로 등장한 것은 2010년이고 그 이전에는 청주 지역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A고 총동문회의 한 관계자는 “금광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며 2010년 총동문회에 1천만원을 기탁하고 부회장을 맡았다”면서 “그전에는 총동문회 모임에서 얼굴을 본 기억이 없다”고 전했다.
동문회 모임에 빼놓지 않고 참석한다는 이 학교 졸업생도 “오씨를 본 기억이 전혀 없다”면서 “C총경이 동문이라는 사실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한 동기동창은 “오 대표와 C총경은 학교 다닐 때부터 친한 사이였다”며 “하지만 오 대표가 다른 동문들에게도 주식을 사라고 권유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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