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나꼼수’서 “쫄지않고 반드시 이기겠다”
수정 2012-01-24 16:40
입력 2012-01-24 00:00
주말까지 ‘샌드위치 휴가’…30일 출근 업무보고 받기로
곽 교육감은 지난 21일 인터넷에 공개된 ‘나꼼수 봉주3회’에서 미리 녹음한 육성메시지를 통해 “나꼼수 애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에 힘입어 서울교육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차분하지만 담대하게 빈 곳은 채우고 막힌 곳은 뚫겠다”고 밝혔다.
또 “절대 쫄지 않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해 ‘2심과 나머지 재판에 성실히 임해 무죄 판결을 받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어려울 때 친구가 되어주신 나꼼수 애청자 여러분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후보자 매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난 곽 교육감은 석방 이튿날인 20일 교육청에 정상 출근해 업무를 봤다.
곽 교육감은 설 연휴에 외부 일정 없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으며 연휴와 주말 사이에 낀 평일(25~27일)에 샌드위치 휴가를 내 최대 9일을 쉬고 다음주 월요일 다시 출근해 교육청 각 과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시교육청 박상주 비서실장은 “교육감이 25~27일에도 근무하려 했으나 ‘이때 근무하면 설 연휴에 직원들이 전혀 쉬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휴가를 가기로 결정했다”며 “휴가 동안 건강검진을 받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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