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銀 前행장 기소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2-01-19 00:36
입력 2012-01-19 00:00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300억원대 부실 대출을 한 프라임저축은행 김선교(57) 전 행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전 행장은 2003~2010년 행장으로 있으면서 담보를 받지 않거나 대출금 회수 가능성 등을 분석하지 않은 채 모두 356억원 상당의 부실 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47억원은 프라임그룹 백종헌(60) 회장의 지시에 따라 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행장은 또 2008년 6월 말과 2009년 6월 말 기준으로 각각 511억원과 738억원 상당의 자기자본을 부풀려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합수단은 지난 2009년 토마토저축은행을 세무조사하면서 세금을 적게 부과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은행 측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중부지방국세청 직원 황모(42·7급)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1-1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