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ㆍ현직 부천시장, 트위터 글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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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1-15 15:17
입력 2012-01-15 00:00
경기도 부천시 김만수 시장이 홍건표 전 부천시장의 총선 출마에 대해 트위터로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홍 전 시장 측이 선거법위반이라고 발끈하면서 전ㆍ현직 시장이 갈등을 빚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의 김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11시30분께 트위터를 통해 한 시민으로부터 한나라당인 홍 전 시장이 총선(부천 오정지역)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시장은 “홍건표 전 부천시장이 국회의원에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 깊은 반성이 필요한 분입니다. 자제시켜 주세요”라고 답변했다.

김 시장은 다른 사람은 볼 수 없는 트위터 상의 쪽지 형태로 답변을 보냈는 줄 알았으나 다음날 오전 6시 트위터를 검색하다가 답변 내용이 일반인도 볼 수 있게 공개된 사실을 알고 즉시 삭제했다.

그러나 김 시장의 답변 내용이 이미 알려져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전 시장 측은 성명을 통해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시장이 특정인에 대해 인신공격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며 “곧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4ㆍ11 부천 오정지역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 현재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김 시장 측은 이에 대해 “트위터 상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공개인 쪽지 형태로 보내려고 했던 것”이라며 “나중에 공개된 것을 알고 바로 지웠다”고 해명했다.

부천시 원미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 13일 김 시장에게 주의를 통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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