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몸싸움’…부산공동어시장 위판 한때 중단
수정 2011-12-30 15:34
입력 2011-12-30 00:00
30일 부산공동어시장과 중도매인협회에 따르면 29일 오전 최경석(72) 공동어시장 사장과 박수만(62) 중도매인협회 회장이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으로 번졌다.
다툼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중도매인협회에서 냉동용 종이박스를 위판장 입구 인근 창고에 적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최 사장이 위판장에 있던 박 회장에게 “위판장 입구에 쌓아 놓은 박스때문에 차량 소통이 안되니 물품을 오후에 내려라”고 말하자 박 회장이 “제때 물품을 공급하지 못하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답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됐다.
최 사장이 박 회장의 멱살을 잡았고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어시장 위판이 낮 12시부터 1시간여동안 중단됐다.
중도매인협회 측은 “박 회장은 부상했고 다른 간부도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최 사장으로부터 멱살을 잡힌 뒤 어시장 사무실로 끌려갔다”며 고 주장했다.
어시장 측은 “최 사장이 차량통행에 방해가 돼 한마디 한 것에 박 회장이 감정적으로 답하면서 일이 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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