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루원위호 나포 방해 중국어선 선장 구속
수정 2011-12-17 00:00
입력 2011-12-17 00:00
류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59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루원위호 나포를 위해 해경 대원들이 승선했을 때 나포작전을 방해하려고 고의로 이 어선을 들이받는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단속 대원과 루원위호 선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하오위호가 루원위호 선체를 ‘쾅’ 소리가 날 정도로 4~5차례 들이받아 대원들이 충격에 의해 넘어질 정도였다”는 진술을 확보, 범행 사실을 입증했다.
앞서 해경은 15일 오전 8시 류씨를 긴급 체포하고 같은 날 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불법조업을 하다가 고(故) 이청호(41) 경사 등 해경 단속대원 10명에 의해 나포당하자 이 경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 등을 받고 있는 루원위호 선장 청모(42)씨 등 이 어선 선원 9명 전원도 15일 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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