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 1년..통행량 예상 못 미쳐
수정 2011-12-14 10:39
입력 2011-12-14 00:00
최소운영수입보장으로 연간 459억원 부담해야…지자체 부담 심화
1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유료화를 시작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거가대교 통행량은 715만2천671대, 통행료 수입은 673억원이다.
하루 평균 통행량은 2만1천415대로, 예상 통행량 3만335대의 70.66%였다. 하루 평균 통행료 수입은 2억149만원으로, 예상 통행료 수입의 47.76%에 그쳤다.
이처럼 예상 통행량과 실제 통행량이 큰 차이를 보여 부산시와 경남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실제 통행료 수입과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 간 차액인 하루 평균 1억2천563억원을 예산으로 보전해줘야 할 상황이다.
MRG 보전액은 연간 459억원으로 큰 재정부담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경남도의 재정 지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MRG 방식에서 실제 운영비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정산하는 운영비보전(SCS) 방식으로 협약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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