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소머리고기
수정 2011-09-02 00:34
입력 2011-09-02 00:00
‘물먹인 소’ 국밥집에 판매한 15명 덜미
조사 결과 보통 25㎏ 나가는 소머리는 물을 먹인 뒤 3~5㎏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중에서 10만~12만원하는 소머리고기를 2만원가량 얹어 최근까지 2억 2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점 주인들은 냉동된 상태에서 물을 먹인 소머리고기를 납품받아 통째로 삶는 과정에서 물이 빠졌기 때문에 이씨 등의 범행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당시 바닥에 지렁이가 기어다니고 벽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등 작업장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했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1-09-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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