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축구부 감독 억대 후원금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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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7-22 00:26
입력 2011-07-22 00:00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한 고교에서 축구부 감독을 하던 교사가 수년간 억대의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진정을 접수해 감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A교사가 2006년부터 올해 2월까지 이 학교에서 축구부 감독을 맡으면서 학부모들이 축구부 운영을 위해 낸 후원금 2억 6000만원가량을 빼내 쓴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A교사가 축구부원의 학부모들로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수천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수백만원을 활동비로 사용했으며, 훈련비·명절 선물비 등의 명목으로도 매달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07-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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