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살포’ 탈북자단체에 협박전화
수정 2011-04-23 13:25
입력 2011-04-23 00:00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3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뭐하는 놈들인데 헛짓거리를 하느냐”며 따지고 전화를 끊고서 10여분 뒤 이 단체 박상학 대표가 다시 전화해 항의하자 “나는 깡패인데 너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현장 근로자인 최씨는 박 대표가 소속을 묻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왔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경찰에서 “대북단체들이 풍선에 돈을 넣어 날리는 것을 뉴스에서 보고 화가 나서 그랬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얘기는 영화 ‘쉬리’에서 본 기억이 나 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공갈 협박 때문에 전단 살포를 중단할 생각은 전혀 없다. 돈이 더 있으면 더 많이 넣어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최씨가 협박 전화한 배경을 추가로 수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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