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선발학생이 대학성적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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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4-11 08:56
입력 2011-04-11 00:00

일반 전형 학생과 역전…건국대 2천465명 전수 조사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한 대학생이 1학년 때는 일반 수시전형으로 뽑힌 학생보다 학업성취도가 떨어지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높은 성과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선임입학사정관 이미경 박사는 11일 ‘입학사정관 전형의 단순화, 특성화를 위한 입학자 정보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박사는 이 학교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2008학년도부터 2010학년도까지 입학사정관전형인 KU리더십전형 및 KU자기추천전형과 일반수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2천465명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1학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 출신 학생의 평점 평균은 2.97점, 일반수시전형 출신의 평점은 3.07점으로 일반수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더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였다.

그러나 전공 학습이 심화되는 2학년에는 일반수시전형 출신이 평점 3.15점를 받은 데 반해 입학사정관전형 출신은 이보다 0.11점 더 높은 3.26점을 받아 성적이 역전됐다.

이같은 추세는 3학년에 들어서도 계속돼 입학사정관제 출신은 3.63점, 일반수시전형 출신은 3.32점을 받아 무려 0.31점이나 차이가 벌어졌다.

이 박사는 이 결과를 두고 “저학년에서는 일반수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평점이 다소 높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강한 입학사정관전형 출신의 잠재력이 발휘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 학교 상담센터가 입학사정관 전형을 포함해 수시, 정시 등 다양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2천71명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입학사정관제 출신이 3.69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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