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지진 공동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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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3-22 00:36
입력 2011-03-22 00:00

기상청장 “통합 홈피 개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기상과 지진에 대한 정보 공유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조석준 기상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이 공동으로 기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3국 통합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3국의 날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 청장은 “중국, 일본과의 협조는 물론 북한과도 기술 협력을 추진해 백두산 지진 활동에 대해서도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의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 대응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일본 대지진을 통해 단순 예보 업무를 넘어선 예측·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된 만큼 관련 기능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상청은 또 지진 관측 설비를 늘려 경보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5분인 지진경보 시간을 2015년 50초, 2020년 10초 이내로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3-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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